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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5. 1. 19. 20:30
[서울] 정면 일상/맛집 두루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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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신정이 다가왔을 때, 친구가 점심을 먹자고 했다. 뭘 먹지 고민하다가 날도 추운데 국밥을 먹을까? 하다가 육수 베이스인 국수를 먹자고 결론이 났다. 어떻게 알았는지 '정면' 이라는 가게를 알아왔고 알아보니 '미쉐린가이드 선정 가게'였다.

 기대를 앉고 가게로 갔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 사람이 많았다기 보다는 가게 안에 테이블이 Bar처럼 일자로 되어 있고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없었다. (8~10석 정도?) 이미 다 차있었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거의 5명 있고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눌렀을 때는 앞에 11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와 수다떠는 도중, 여기 없는 사람은 다 근처라서 집에서 자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다. 맞는 것 같다. 밖은 디게 춥고, 따뜻하게 집에 있다가 사람이 줄어드니 자기 차례가 왔을 때, 갑자기 나타나더라.

 추위를 맞으며 기다린 결과 차례가 되었고, 매장에 입장한 뒤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할 수 있었다. 메인 메뉴는 국수이며, 맑은 백면(9,500원)과 붉은 홍면(9,500원)이 있다. 그리고 식혜(3,500원)까지.. 세트로 이미 만들어져 있는 메뉴도 있었는데, '국수 2(선택가능) + 식혜'이다. 우리는 각각 백면과 홍면을 시켰다. +식혜

 내 것은 홍고추가 들어간 국수이다. 맵기 조절을 할 수 있었는데, 나는 순하게 요청했다. 친구가 국물을 먹어보더니 엄청 맵다고 했다. 나는 그냥 칼칼한 정도였는데, 순하게 요청을 하지 않았다면 고생할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수는 어육수 베이스의 고기국수라고 한다. 재해석한 고기국수.. 상당히 맛있었다. 국물이 기가막혔다. 추운 겨울 냉기로 몸을 적신 후 마시는 따뜻하고 칼칼한 국물. 순식간에 따뜻해지는 몸과 마음. 국물을 반 쯤 마시던 찰나에 밥을 요청했다. 밥은 계속 주시는 것 같다.

 친구는 아침에 수영을 다녀와서 그런지 3공기? 4공기?를 말아 먹었다. 와.. 신기하게 쳐다보는 나는 나도 모르게 한 공기를 말아 먹고는 한 공기 더 요청하고 있었다.

 다 먹고 나오는 내 몸뚱아리는 뿔어서 배가 빵빵해졌고 매우 배가 불렀다.

총평

처음 먹어보는 어육수로 재해석한 고기국수. 왜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었는지 알 수 있었으며, 추운날 이 친구가 함께한다면 그 순간에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지 않을까? 맛있었다. 

아쉬운 점은 좌석이 작아서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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