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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는 ‘말고기’!
말고기를 꼭 먹어봐야 한다는 친구를 따라 함께 맛집탐방을 떠난다. 그 중 ‘진미마돈가’라는 식당으로 간다.


제주진미마돈가

바다를 앞지고 있는 말고기 집이었다. 주차장 앞엔 망고파는(?) 컨테이너가 있었다. 그 곳에서 나온 작은 강아지가 식당까지 우리를 인도해주었다.

말고기 코스로 ‘말 한 마리 코스A’를 먹어보기로 했다.
이 코스는 ‘엑기스, 죽, 사시미, 육회, 초밥, 냉채, 특선요리, 찜, 구이 및 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격 코스요리!

죽, 마사시미, 말뼈 액기스

먼저, 죽과 말뼈액기스 그리고 마사시미가 나온다.
죽은 전복죽(?) 같았다. 맞나? ㅎㅎ
마사시미는 소사시미처럼 비슷했다. 누린내도 느껴지지 않았다.


말뼈 액기스이다. 맛은 그냥 한약맛이 난다. 처음에 말을 갈아서 만들었나 싶었지만, 말 뼈로 만들었다고 한다.
사장님께서 몸에 좋다고 하셨다. 해녀들이 물질하기 전에 마시고 들어간다고 하며, 출산 후에 찾아 마실 정도라고 한다.
비리거나 하지 않고 그냥 한약 맛이 나기 때문에 그냥 마셔도 괜찮다!


마사시미는 김에 올려서 와사비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 김의 짭잘고소한 맛과 사시미의 고소하고 기름진맛이 와사비의 톡쏘는 맛과 어우러지는 것이 일품이다.


말 육회

두번째는 말 육회이다. 소 육회랑 맛이 비슷하다. 뭐가 다른지 모를 정도로 그랬다. 역시 배와 위에 있는 연어알, 김, 새싹(?)과 함께 싸먹으면 완전 맛있다. 사르르 녹는다.

말 초밥

세번째는 말 초밥이다. 오른쪽의 하얀 친구는 말 차돌박이라고 한다. 그냥 입에 넣으면 사라진다. 꼬소한 맛이 일품이다. 왼쪽의 붉은 친구는 앞서 봤던 마사시미와 똑같은 친구다.


말 냉채

네번째는 말고기 냉채다. 삶은듯한 말고기와 함께 겨자소스, 콘푸레이크, 채소가 곁들어져 있다. 톡쏘는 겨자의 맛과 함께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냉채족발이나 해파리 냉채의 소스 맛과 비슷하다.



특선요리. 말 허파볶음

다섯번째 요리는 말 허파 양파볶음이다. 말 허파라고 해서 처음에 좀 거부감이 들었다. 하지만 구워져있기도 하고 허파보다 초록색 소스가 더 궁금해서 그런지 괜찮았다.
초록 소스는 담즘(?)같은걸로 만들었는지 알았는데 채소를 갈아서 만든 소스 같다. 아직 뭔지 잘 모르겠다.


양파와 함께 싸먹어 주면 된다. 허파의 내부는 비워 있다는 생물학적 사실이 기억났다. 실제로 씹었을 때, 물렁물렁하고 신기한 식감이었다. 맛은 고기맛이다.


마까스

여섯번째는 말고기 돈가스 버전이다. ‘마까스’라고 한다. 겉은 엄청 바삭바삭하고 속은 고기완자처럼 부드럽다.

맛은 소스의 달콤새콤한 맛에 고기맛이라 맛 없을 수가 없다. 엄청 맛있다.

말 탕, 말 곰탕(?)

말 뼈로 우린 국물과 고기가 들어가 있는 말 곰탕이다. 맑지 않고 우윳빛의 스프다.

맛은 스프맛인데.. 맛있다. 그런데 조금 장어탕 맛도 난다. 보양식 느낌??


말고기 구이

마지막으로 말고기 구이이다. 직접 구워 주신다.

말고기를 먹을 때에는 비계와 고기를 같이 먹어야 맛있다고 한다.
말의 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라 오리 기름처럼 몸에 좋다고 한다. 실제로 말의 비계를 먹어봤을 때, 사르르 녹으면서 고소했다. 곱창의 곱 맛이 났다.


총평

먹고 싶었음과 비위의 문제가 상충했으나 결론적으로 매우 맛있었다. 일반 소고기와 다를 것 없었으므로 비위 상 문제는 없었다. 39,000원으로 맛좋은 코스요리를 즐기기에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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